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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보

아침 등원 전, 시간이 도망가는 순간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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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면 해가 뜨기도 전에 엄마는 눈을 번쩍 뜨게 됩니다. 아이보다 먼저 일어나서 오늘의 스케줄을 정리하고, 간단히 집안 정리를 시작하지요. 하지만 정작 아이가 일어나는 순간부터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아이는 아침밥을 먹기 싫어하거나, 유치원 갈 준비를 하라면 갑자기 다른 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발은 어디 있어?", "양말은 어디다 뒀어?" 이런 소소한 문제들이 겹치면서 시간은 순식간에 흐르고, 지각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하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해두기'입니다. 전날 밤에 아이가 다음 날 입을 옷, 신발, 양말, 그리고 가방 안에 챙길 물건을 한곳에 모아두면 아침에 허둥지둥할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아이 스스로 다음 날 입고 싶은 옷이나 좋아하는 물건을 미리 골라볼 수 있도록 해주면, 아침에 부모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줄어듭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내일 아침에는 7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8시에 유치원 갈 거야" 하고 알려주면, 아이 스스로도 대략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그리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변수 대비하기

물론 미리 준비해둬도, 당일 아침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아이가 배가 아프다거나, 컵을 엎어 물을 쏟는다거나 하는 일이 있죠. 하지만 전날의 준비가 확실하면 이런 돌발 상황을 처리하고도 정시에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깁니다.

작은 보상으로 동기부여하기

추가로,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정신없이 서두르지 않도록 "일단 화장실 다녀오고 얼굴 씻고, 나와서 한 10분 정도는 네가 좋아하는 그림책 봐도 좋아" 같은 작은 보상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걸 스트레스라고만 생각하면, 더 느긋해지고 싶어져서 계속 행동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 보상을 주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시간 계획이 철저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즐거운 아침 만들기

아침 등원 전의 시간 관리는 작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하루의 시작이니까, 이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면 온종일 기분이 달라집니다. 부모도 덜 바쁘고, 아이도 신나는 아침을 보낼 수 있도록 전날 준비와 아침 루틴을 꾸준히 연습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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