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여우(다니엘 나프 글·그림, 박종대 옮김, 키다리 펴냄)'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여우, 오소리, 생쥐 등 등장인물들을 통해 쉽게 풀어낸 정보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함께 만들며 웃고 있는 여우와 오소리 생쥐의 표지 그림은 책 만드는 과정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여우와 오소리 같은 동물이 등장하고, 독자에게 말을 거는 문장을 사용하고 있어서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조그만 생쥐의 말풍선은 정보를 전달해 주고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앞뒤의 먼지에 책 만드는 과정이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려져 있어서 책을 읽기 전에는 내용을 예측해 볼 수 있고, 책을 읽은 후에는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다.
귀여운 동물 등장인물을 통해 책 만드는 과정을 친근하고 쉽게 전달하는 이 책은 초등학교 4학년에게 적합하다. 학습 독서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이 책을 통해 정보 이해력과 책에 대한 관심을 넓힐 수 있다. 또한 4학년 1학기 5단원에 관련 내용이 나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학습 목표와 활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책 만드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다. 과정마다 필요한 사람과 역할을 정리해 보는 것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된다. 활동으로는 글, 그림, 편집을 담당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8절지 크기의 종이를 접어 만든 작은 책을 만들어 본다. 책 만드는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낸 카드를 주고 순서대로 나열해 보는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책 만드는 여우가 만들었던 책 '우주 비행사 토끼의 표지 그리기 활동을 할 수 있다.
둘째, 책의 가치와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다. 책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만약에 책이 없다면'과 같은 주제로 글을 써보고 발표해 본다. 제대로 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책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나에게 영향을 준 책을 소개하는 활동을 해보면서 책의 가치에 대해 알 수 있다.
셋째,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책의 역사에 대해 알기 위해 책박물관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책 속에 나오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도서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교사는 글 작가나 그림 작가를 초대해서 직접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을 들어보게 도와줄 수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온 수많은 책들이 있다. 어떤 책은 나와 인연이 되어 만나지만 어떤 책은 그 존재도 모른 채 지나치기도 한다. 책 만드는 과정을 쉽게 풀어낸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책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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