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아이패드 프로 거치대 SOME1P

취미로 아이패드 드로잉을 시작했다.
불혹이 되는 해에 내가 만든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으리라 다짐하면서 시작된 나의 취미 생활들이다.
어릴 때에는 마흔이 되면 그때부터 내 인생을 살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은 어느 정도 컸을 것이고, 시간에 여유가 생길 것이니, 그때부터 내가 진정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시작하리라..
하지만 만혼과 노산을 생각하지 못했다...(크헉;;)
시대에 맞춰 오십에는 마흔에 하고자 했던 것을 하리라 좀 느슨하게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그림책 만들기라는 계획은 포기하지 못했다.
거창한 그림책은 아니더라도 한 권 정도 내놓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림과 그림책에 들어가는 글자까지 직접 그리고 쓰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운 지 몇 개월이 지났다.
코로나로 인해 계획했던 것만큼 자주 그림을 그리진 못하지만 아이들이 일찍 잠든 밤엔 그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
오른손잡이로 각종 집안일과 수발을 오른손으로 하고 거기에 그리기까지 하니 어깨가 견디질 못했다.
(누가 보면 아주 열정적으로 그린 줄...)
나이 탓인지 운동부족 탓인지 어깨가 너무 아파서 찾아보고 구입한 아이패드 거치대이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튼튼한 고정형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경사가 18도로 완만해서 글씨를 쓰거나 드로잉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딱이다 싶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쓰고 있는데, 이렇게 드로잉 작업을 위주로 할 줄 알았다면 12.9인치를 살 것을 후회가 된다.
(신랑이 글 보고 하나 사줬으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올려보았다. 안정감 있게 잘 올라가 있다.
손목에 무리를 덜 줘서 자주 붙이던 파스의 개수가 적어지길 바라본다.
거치대로 열심히 검색해도 내가 원하던 거치대가 나오지 않아서 답답했었다.
그래서 올려본 이번 후기.
온전히 나의 돈을 내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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